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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트코인 금지로 버블 피해갔다, 중국의 선견지명?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7-12-04 09:14 송고
SCMP 갈무리

중국이 지난 9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거래소를 폐쇄함에 따라 가상화폐 버블을 피해가고 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부행장이자 외환관리국장인 판궁셩(潘功勝)은 지난 주말(1일) “만약 중국이 3개월 전인 9월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지 않았다면 중국도 비트코인 버블에 노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초만 해도 중국이 세계 가상화폐 거래의 80%를 차지했었다”며 “만약 3개월 전 거래소를 폐쇄하지 않았다면 중국도 비트코인 버블에 휩쓸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초 비트코인은 1000달러에 불과했다”며 “올 들어 1000% 가까이 오른 것은 전형적인 버블”이라고 언급한 뒤 "2011년 비트코인의 가격은 1달러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이사인 랜들 퀄스의 경고 직후에 나온 것이다.

퀄스 이사는 지난달 30일 “가상화폐가 광범위하게 도입될 경우, 심각하게 금융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잠재적으로 발행할 가능성이 있는 가상화폐의 경우, 돈세탁이나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수 있어 특히나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제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에 이미 1만1000선을 돌파했으며, 한국시간 4일 오전 9시 현재 1만132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