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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누출' 반복…시만단체 '주민감시단' 구성 요구

(인천=뉴스1) 최태용 기자 | 2017-11-20 11:52 송고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자료사진) © News1 DB

인천의 시민단체들이 최근 누출 사고(뉴스1 11월 11일)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야기시킨 송도LNG인수기지에 대한 '주민안전 감시단' 구성을 요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인천여성회 연수지부는 2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주민들이 나서 LNG가스기지를 직접 감시하고 안전문제를 직접 확인하려 한다"며 "민관 공동 주민안전 감시단을 구성하고 그 활동 모두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구상한 감시단은 '한국가스공사-연수구-인천시-주민-시민단체'로 구성된 공동기구다. 이 기구는 LNG기지 내 안전 점검, 이번 사고 원인과 다른 저장탱크의 문제점 파악 등의 활동을 목표로 한다.

이어 "송도 LNG기지는 300만㎘에 달하는 20기 저장탱크를 운영하고, 연수구 주민들의 주거지와 2㎞ 남짓 떨어진 곳에 있다"며 "이런 대규모 기지에서 2005년 가스누출, 올해 초 탱크 기둥 균열, 이번 가스누출까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만 세 차례 사고가 일어났다. 연수구 주민들은 항상 불안에 떨고 산다"고 했다.

또 "더 큰 문제는 주민들이 매번 언론을 통해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2005년 사고 이후 안전협의체가 운영되고 있지만, 분기별로 운영되고 내용도 공개되지 않아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에서 드러난 문제의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례 제정, 법 개정 등을 위해 제정당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7시30분쯤 인천 연수구의 LNG 저장탱크 1호기에서 영하 162도의 LNG가스가 5분간 흘러 넘쳐 누출됐다.

사고는 LNG 하역 과정에서 용량 10만㎘인 1호기 저장탱크가 가득 찬 줄 모른 채 작업하다 압력이 갑작스럽게 상승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1호기 내부의 정밀점검과 보수·보강에 13개월이 소요되고 27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보도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공사는 보도 이틀 뒤인 지난 12일 해명자료를 내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사고 당일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을 돌려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고를 숨겨 비난 여론을 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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