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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교수 3명 ‘세계 상위 1% 연구자’ 선정

루오프‧조재필‧김진영 교수, 2017 HCR 명단에
국내 연구자 28명…3명 이상은 UNIST·성균관대뿐

(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2017-11-15 14:00 송고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선정된 UNIST 로드니, 조재필, 김진영 교수. © News1

‘2017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명단에 UNIST 교수 3명의 이름이 올랐다. 국내에서 연구자는 모두 28명이 선정됐으며 3명이 선정된 기관은 UNIST와 성균관대뿐이다.

이름을 올린 연구자는 소재과학 분야에서 로드니 루오프 자연과학부 특훈교수(IBS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장)와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조재필, 김진영 교수다.

루오프 교수는 4년 연속 소재과학을 포함해 물리학과 화학 등 3분야에서 상위 1% 연구자로 뽑혔고 올해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진영 교수와 2년 연속 선정된 조재필 교수는 모두 소재과학 분야 연구자다.

2017 HCR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15일 오후 2시에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여기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관 소속 연구자는 모두 30명이며, 이 중 3명이 UNIST 소속이다.

HCR은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높은 1% 연구자를 판단하는 자료로 2014년부터 4년째 발표되고 있다. 명단 선정의 근거는 논문의 피인용 횟수며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학술 정보 데이터베이스로 꼽히는 ‘웹 오브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한다.

로드니 루오프 교수는 4년 연속 HCR에 선정되며 자신의 연구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14년에는 소재과학과 화학 분야에서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뽑혔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소재과학, 화학, 물리학 3가지 분야를 석권했다. 3가지 분야에서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뽑히는 인물은 한국 기관 소속 중에서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 20명뿐일 정도로 드물다.

조재필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HCR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 28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200여 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상용화 가능한 기술 개발에도 관심이 많다. UNIST의 이차전지 연구 경쟁력을 견인해온 인물로도 유명하다.

올해 처음 선정된 김진영 교수는 유기태양전지 분야에서 실력자로 평가받는다. 그가 2007년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은 유기태양전지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연구 흐름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유기태양전지의 효율을 11%까지 높이며 유연한 태양전지 상용화의 가능성을 높여 주목받았다.

올해 명단은 2005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총 11년간 작성된 논문의 인용횟수를 기준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총 21개 분야에서 3300여 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전 세계 900개 기관에서 발표한 13만여 건의 논문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세계 상위 1% 연구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1661명)이며, 영국(350명)과 중국(237명)이 뒤를 이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수석 인용 분석가인 데이비드 펜들베리는 “현재 가장 많이 인용되는 저자와 논문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특히 물리학 분야에서 두드러진다”며 “일부 분야의 경우 중국은 단지 추격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선두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올해의 분석 결과를 종합했다.

2017 HCR 명단은 웹사이트(https://clarivate.com/hcr/)에서 확인할 수 있다.


iou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