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예멘 반군, '국경 봉쇄' 사우디·UAE에 보복 예고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7-11-07 22:17 송고
예멘 후티 반군 병사가 지난 5일 수도 사나의 공습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 AFP=뉴스1
예멘 후티 반군 병사가 지난 5일 수도 사나의 공습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 AFP=뉴스1

예멘 후티 반군이 지난주 예멘으로의 육로 및 해상로 봉쇄에 나선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보복'을 예고하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7일 성명을 통해 "사우디와 UAE의 모든 공항과 항구, 국경지대, 그 밖의 중요한 시설들은 우리 무기의 직접적인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합법적 권리"라고 주장했다.

앞서 사우디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지난 4일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예멘에 대한 '봉쇄' 조치를 취했다.

때문에 현재 예멘으로는 내전 피해 난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물자마저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멘에선 지난 2015년 이래로 사우디 주도 아랍동맹군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과 반군 간의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는 "사우디 등의 예멘 봉쇄 조치가 해제되지 않으면 이미 세계 최악의 인도적 위기를 맞고 있는 700만 주민들에게 파국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ys4174@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