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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 수석코치 출신' 그란데, 신태용호 수석코치 선임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11-07 18:55 송고
한국 축구 대표팀 수석코치로 선임 된 토니 그란데(70) © News1 
한국 축구 대표팀 수석코치로 선임 된 토니 그란데(70) © News1 

새롭게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토니 그란데(70·스페인)가 신태용호 수석코치를 맡는다.
신태용 감독(47)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그란데 코치가 대표팀 수석코치"라고 밝혔다.

스페인 출신의 그란데 수석코치는 지난 3일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50)와 함께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을 맺었다.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로 활약한 그란데 수석코치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이 기간 동안 세계적 명장 파비오 카펠로, 거스 히딩크, 존 토샥, 빈센트 델 보스케 감독을 보좌해 세차례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대표팀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면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2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2)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그란데 수석코치는 대표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7일 훈련에 앞서 코칭스태프와 2시간씩 2차례의 미팅을 하고 스페인 대표팀 시절 본인이 제작한 콜롬비아에 대한 전력 분석을 선수들과 공유하는 등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대표팀 관계자는 "그란데 수석코치가 대표팀에 빠르게 융화되고 있다. 대표팀 내에서 많은 대화를 나눈다. 신태용 감독에게 제안하기 보다는 조언하는 스타일이다. 신 감독을 존중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그란데 수석코치를 비롯해 모든 코칭스태프가 머리를 맞대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의견이 모이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새로운 코치들이 힘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그란데 수석코치는 미냐노 피지컬 코치와 함께 10일 콜롬비아(수원), 14일 세르비아(울산)와의 평가전에서는 벤치에 앉지 않는다. 대표팀 관계자는 "아직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 두 코치들이 경기장 위에서 경기를 보는 것이 대표팀을 파악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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