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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서 가슴으로…청주 세계문화대회 10일 개최

50여개국 500여명 문화예술인, 공익활동가 참여

(충북ㆍ세종=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017-11-05 13:34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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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50개국 500여명의 컬처디자이너들이 청주에 모여 문화발전과 세계평화를 모색한다.

청주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2017 세계문화대회(Better Together 2017)가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서 자신만의 재능과 방법으로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문화예술인, 공익활동가 등이 지구촌 문제에 대해 열린 목소리를 내고 서로 감동과 영감을 주며 함께 성장하는 3일간의 글로벌 캠프다.

10일 오후 6시에 시작되는 오프닝 세리머니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컬처디자이너와 시민들이 함께 모여 옛 청주연초제조창을 둘러본 뒤 각자의 소감을 메시지로 남긴다.

또 아프리카의 뮤지션 장 폴 삼푸투와 한국의 가수 김원중이 시대정신을 반영한 노래를 선사하고 캘리그래피 아티스트 최일섭, 창작 무용가 네트워크 언엔딩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11일 글로벌 리더들의 가슴 뛰는 메시지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C!Talk 글로벌 토크콘서트’는 우주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쥬드 커리반(영국), ‘파리, 아이러브유’, ‘시티오브러브’ 영화시리즈 제작자 엠마뉴엘 벤비히(프랑스), 평화수호자들의 글로벌네트워크 월드피스이니셔티브 창설자 핑핑 워라카테(태국), 르완다 대학살의 아픔을 예술로 치유하는 뮤지션이자 아프리카 그래미상 수상자인 장 폴 삼푸투(르완다)가 무대에 선다.

12일 오후 2시부터는 로봇계의 다빈치로 통하는 데니스 홍(미국),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일본), 세계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디렉터 데브라 시몬(미국), 예멘 최초의 여성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자 인권운동가인 카디자 알살라미(예멘)의 무대가 마련됐다.

11일부터 이틀동안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평화 실현 방안을 찾는 오픈보이스는 SNS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전파하게 된다.

컬처디자이너들의 멋진 네트워크 파티 Better Together 나이트는 매일 오후 8시부터 참가자별로 2분씩 각자의 방식으로 자기 소개를 하며 교류와 네트워크의 시간을 갖는다.

컬처디자이너 페어&스쿨은 공연예술, 업사이클링, 공예디자인, 도시재생, 건강문화, 사회적 기업 등 90여 팀이 참여해 각자의 성과품을 소개하고 클래스&강연, 체험워크숍, 카페&마켓, 전시와 시연을 하게 된다.

충북의 문화원형을 다양한 시각으로 만날 수 있는 충북콘텐츠코리아랩 ‘창조학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017 세계문화대회 프로그램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관람 및 참여할 수 있다.

조직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반목·분열·전쟁·불균형 등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오늘날 서로가 가진 다양한 지혜와 아이디어를 나누고 열린 마음으로 공감하고 협업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문화재생과 도시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창조도시·교육도시·생명도시의 가치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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