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바이오센서연구소 경피약물 연구결과 서울대 우수논문 선정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7-11-01 08:53 송고
© News1

체내에 흡수가 어려운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전달하는 기술이 서울대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센서연구소와 서울대 약대 연구팀을 통해 개발됐다.

바이오센서연구소는 지난달 24일 '불 투과성 치료제의 국소 및 경피 전달을 위한 새로운 역 전기 투석' 논문이 세계적 피부 및 약물전달 분야 저널인 '드럭 딜리버리(Drug Delivery)'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이 논문은 바이오센서연구소가 서울대 약대 김대덕 교수팀과 공동으로 2년 동안 연구한 결과다. 해당 논문은 서울대 우수논문으로도 선정됐다. 크림이나 파스 같은 일반적인 약물 전달 방법으로 우리가 흔히 속피부로 알고 있는 진피층 전달이 매우 어려운 약제의 피부 투과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담고 있다.

공동 연구팀은 프란츠 기술을 이용하여 1g으로 6ℓ의 물을 머금을 수 있는 보습 물질인 히알루론산을 진피에 침투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

공동 연구를 주도했던 바이오센서연구소의 최고의료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 이준 피부과 전문의는 "피부 및 눈 등 우리 몸 곳곳에 존재하는 생체 물질인 히알루론산은 강한 속피부 보습효과로 최고의 안티에이징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항염 기능을 통해 여드름 및 피부 트러블에도 획기적인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프란츠 마스크팩'은 경피 약물전달 기술인 티슈엑스 테크놀리지를 활용해 속피부까지 유효성분을 전달 할 수 있는 마스크팩이다. 지난 3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미국피부학회(AAD,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초청돼 자체적인 기술을 발표했다. 7월에는 뉴욕에서 4000여 명의 미국 피부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피부과 전문 제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장명훈 바이오센서연구소 대표는 "일명 '바늘 없는 주사'로 불리는 이온토포레시스(Iontophoresis)기술 원리를 세계 최초로 스킨케어 마스크에 적용한 프란츠팩은 이미 세계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다"고 말했다.

7월 전시 후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피부과 병원과 고급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프란츠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오사카 국제미용박람회'와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홍콩 코스모프로프 화장품 박람회'에도 제품을 출품한다.


khc@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