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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개발 중인 표적항암기술로 '탈모 신약' 연구

美 펜실베니아 의대와 'CWL080061' 개발…세포 신호전달 'Wnt 경로' 활용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2017-10-30 11:09 송고
JW중외제약이 자체 진행한 동물시험에서 ‘CWL080061’은 기존 탈모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의 발모 효과를 확인했으며, 작용기전을 통한 새로운 모낭이 형성되는 결과도 도출했다© News1
JW중외제약이 자체 진행한 동물시험에서 ‘CWL080061’은 기존 탈모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의 발모 효과를 확인했으며, 작용기전을 통한 새로운 모낭이 형성되는 결과도 도출했다© News1

JW중외제약이 현재 개발 중인 Wnt표적항암제의 세포 신호전달경로를 활용한 신개념 탈모치료제를 개발한다.

JW중외제약은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피부과 연구팀과 Wnt 신호전달경로(Wnt/β-catenin pathway)를 통한 탈모치료제 'CWL080061'에 대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세포의 증식과 괴사에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단백질 조직이다. 그동안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요 항암 표적인자로 알려져 왔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신약후보물질 'CWL080061'을 Wnt 신호전달 분야에 특화된 화합물로 도출했으며, Wnt 경로의 세포 증식 효과가 모낭 줄기세포(Hair follicle stem cell)와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세포(primary hair cell)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 회사에 따르면 'CWL080061'은 자체 동물시험을 진행한 결과에서 기존 탈모치료제 대비 동등 이상의 발모 효과를 확인했으며, 새로운 모낭이 형성되는 결과를 보였다.

조지 코트사렐리스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박사는 "우리 연구팀은 Wnt가 모낭을 재생시키는 표적 유적자라는 사실을 네이처지를 통해 발표한 바 있다"며 "JW중외제약의 CWL080061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전임상 모델을 통해 모발 재생 효과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JW중외제약은 2019년까지 ‘CWL080061’에 대한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2020년경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용해 탈모 치료제 뿐만 아니라 치매, 골다공증, 피부재생 등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성권 JW중외제약 대표는 "기존 탈모치료제는 남성호르몬 억제에 따른 부작용과 함께 약 사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되는 문제가 있어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돼 왔다"며 "CWL080061이 탈모를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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