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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北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면 모든 비용 지원할 것"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7-10-28 10:32 송고
북한 피겨 페어스케이팅의 렴대옥-김주식 조. © AFP=News1
북한 피겨 페어스케이팅의 렴대옥-김주식 조. © AFP=News1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

IOC는 RFA에 "북한 올림픽위원회(NOC)가 평창 동계 올림픽의 참가를 원한다면 장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All cost)을 '올림픽 솔리더리티'(Olympic Solidarity)로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솔리더리티란 위원회가 올림픽 중계권 수익을 바탕으로 마련하는 자금으로, 올림픽에 대한 지원을 가장 필요로 하는 국가 소속의 NOC에 선수 육성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IOC는 "이미 북한의 '평창 유망주' 그룹을 올림픽 예선과 훈련에 참여시키기 위해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조직했다"며 "이미 북한 선수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다른 205개국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초청받았다"고 강조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평창과 강릉 등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된다.

북한은 지난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해 참가하지 못했지만, 지난 9월 북한 렴대옥-김주식 조가 피겨 페어에서 출전권을 따내 이들의 참가할 지 주목된다.

한편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전망했다.

북한이 굳이 올림픽에 참가하면서까지 한국 문재인 정부에 좋은 일을 해주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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