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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MB 등 증인채택 무산 여야 공방…환노위

4대강·가습기살균제 등 증인채택 불발

(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10-13 15:12 송고
홍영표 국회 환노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정 법안을 처리하고 있다. 2017.9.2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여야 의원들은 4대강, 가습기살균제, 경유차 배출가스 등의 쟁점과 관련해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국회와 입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상당히 참담한 심정"이라며 "4대강이 녹조로 썩어가고 있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호소를 받고 있는데 관련 증인 신청이 단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의원은 4대강 사업을 추진한 이명박 전 대통령, 가습기살균제 기업인 SK케미칼의 김철 사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채택이 무산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경유차 배출가스 기준이 변경되는데 자동차제조사들이 준비가 안됐다며 1년을 연장해달라고 했다"며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서 그 이유를 묻고 싶었는데 나오지 않았다"고 각 당 간사들에 물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한정애 의원은 "간사 4명 중 단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증인 채택이 되지 않는다"며 "각 당을 대표하는 간사님들께서 한 번 정도는 입장을 발표해야 국감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간사 하태경 의원은 "간사 협의시 원칙은 차이가 있는데 저는 회사의 일반적인 사유는 기업 총수보다는 관련 책임자를 부르는 게 답변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방법이라 보고, 똑같은 문제로 2년 이상 증인을 부르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에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총수보다 책임자를 부르는 게 맞는 말씀이지만 대한민국 기업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나"라며 "총수를 불러서 책임있는 답변을 듣고자 하는 것이고, 문제가 지속되면 계속 부를 수 있다. 하 의원의 원칙을 환노위 의원들이 동의를 하겠는가"라고 반박했다.

환노위원장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회의 중에 증인 채택과 관련해 간사님들이 협의해서 의원님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달라"고 말했다.


k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