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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 장인' 톰 페티 별세…밥 딜런 등 애도

심장마비로 2일 저녁 사망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10-03 14:31 송고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콘서트했던 톰 페티© AFP=뉴스1
지난 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콘서트했던 톰 페티© AFP=뉴스1

미 록가수 톰 페티가 2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66세.

유가족에 따르면 페티는 2일 오후 8시 40분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그는 이날 오전 자택이 있는 말리부에서 의식을 잃고  UCLA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페티는 밴드 '톰 페티 앤 더 하트브레이커스' 리더로 40여년간 음악 활동을 했다.

올해는 밴드 결성 40주년을 맞이해 투어 콘서트를 진행했다. 불과 한달 전에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콘서트로 팬들과 만났으며 11월에도 콘서트 일정이 잡혀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생전 대표곡은 '프리 폴른'(Free Fallin), '레퓨지'(refugee), '아메리칸 걸'(American Girl), '아이 온트 백 다운'(I won't back down) 등이다. 페티는 2002년 로큰롤 음악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의 업적을 기리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포크 뮤지션 밥 딜런은 페티의 사망 소식에 "매우 충격적이고 참담하다"면서 "그는 충만한 에너지를 지닌 위대한 공연가였다. 나는 그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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