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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라크 쿠르드 독립투표 항의…국경통제 강화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7-09-25 16:08 송고
터키 하부르 국경검문소 인근에 배치된 터키군 탱크. (자료사진) © AFP=뉴스1

터키가 25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자국으로 연결되는 국경 검문을 대폭 강화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당국은 이라크 북부 하부르 국경을 지나는 차량들에 대해 엄격한 통제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라크에서 터키로 이어지는 국경 게이트가 전면 차단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현지 일단 후리예트와 NTV 방송은 이라크에서 터키로 들어가는 육로가 차단됐다고 전하며 터키에서 이라크로 향하는 방향 국경 게이트는 아직 개방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통제 강화 조치가 쿠르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개시와 맞물려 실시된 것으로 미뤄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KRG) 수반이 투표를 강행한데 대한 항의로 풀이된다.

이라크와 맞붙은 터키를 비롯해 이란은 이번 투표가 자국 쿠르드 주민들의 독립 움직임을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해 거세게 반발했다.

가장 많은 쿠르드인이 거주하는 터키 외교부는 "쿠르드 분리독립 투표가 터키의 안보를 표적으로 삼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모든 수단을 취하겠다"고 단호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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