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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盧전대통령, 부부싸움 끝 자살"…막말 논란

민주당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2017-09-22 18:29 송고 | 2017-09-22 18:54 최종수정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진석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권양숙 여사와 부부싸움 끝에 자살을 했다'는 글이 뒤늦게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망언"이라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정 전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22일에는 "우파의 적폐가 있으면 좌파의 적폐도 있을터…불공정한 적폐청산은 갈등과 분열, 사회적 혼란만 남길 뿐"이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민주당은 22일 정 전 원내대표의 이같은 입장에 대해 '망언' 이라고 비판하는 등 전면적 공세 나설 채비를 하는 모습이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0일 정 의원이 페이스북에 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부분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 정무수석 출신인 정 의원의 노전 대통령에 대한 부관참시는 정치인 이전에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기초적 예의조차 없는 최악의 막말과 망언"이라며 "정 의원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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