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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품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과정?…'공예희락'전

(서울=뉴스1) 김아미 기자 | 2017-09-18 09:58 송고
감각_한지 최성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 News1
감각_한지 최성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 News1

우리 공예문화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KCDF)은 기획전 '공예희락-우리가 공예를 즐기는 방법'을 인사동 KCDF갤러리에서 개최한다. KCDF갤러리가 공예 전문 전시장으로 재정비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공예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다양한 과정을 콘텐츠로 만들어 이야기가 있는 전시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금속을 다룰 때의 단조 망치질 소리, 도자기가 구워질 때 가마의 뜨거운 열기, 공예품 속 소담하게 담긴 음식 등 공예 작품을 완성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소리와 온도, 촉감과 후각 등의 공감각적 요소들을 사운드 및 영상의 형태로 배치해 전통 공예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자리-달그림자 조명등(리슨커뮤니케이션 김상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 News1
자리-달그림자 조명등(리슨커뮤니케이션 김상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 News1

전시는 △감각 △자리 △감동 △대화 등 총 4개 테마로 구성됐다. 감각 부문에서는 관객들의 청각과 시각을 자극하여 공예가 탄생하는 과정을 연출했다. 유리·금속·도자 등 공예 작가들의 작업 현장에서 채집된 다양한 소리와 그 소리를 발생시키는 재료와 도구로 연출된 공간을 통해 공예를 감각적으로 느끼기를 제안한다. 

자리 부문에서는 일상공간에서 만나는 공예품의 제자리 찾기와 쓰임새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 감동 부문은 공예가 우리에게 주는 감동의 순간을 주제로, 일상 속 밥상이 공예로 변화하는 순간을 다룬다. 아울러 대화 부문에서는 작가와 전문가, 대중이 대담 형식을 통해 공예를 둘러싼 다양한 시각과 담론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최봉현 KCDF 원장은 "갤러리 재개관 및 기획 전시를 계기로 우리 생활 속의 공예 소비문화를 보다 확산하고, 공예 업계에 지속적인 담론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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