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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거짓주장이 바른정당 가치훼손 않도록 사퇴"(종합)

금품수수 의혹으로 결국 물러나…당대표직 73일만에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9-07 09:47 송고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당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다. 2017.9.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당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다. 2017.9.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7일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취임 73일만에 금품수수 의혹에 결국 전격 사퇴를 결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보 민생 국면에서 사려 깊지 못한 불찰로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며 "다만 실체적 진실은 조만간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했다"며 "제 고민은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무엇이 당을 위해 나은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강론이 옳다고 믿는 분들에게 자강의 불씨를 사그러 드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어 고민이 깊었다"며 "그러나 새로운 체제가 시급하다는 주장을 받아 깊이 고심했다. 거짓 주장이 바른정당 가치를 훼손하고 방해하지 못하게 막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숙제를 남기고 대표직에서 떠나 사과한다"며 "이번에 제기된 의혹이 저로서는 억울하지만 검찰에서 떳떳히 밝히겠다. 국민, 당원동지 여러분들 제 부덕을 꾸짖고 개혁보수의 길을 굳건하게 도와주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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