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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오랜만에 유조선 동반 수주 소식

삼성重 '셔틀탱커' 수주, 대우·현대重 '유조선' 계약 전망
삼성重 올해 목표치 근접…3사 "영업활동 총력"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17-09-01 15:55 송고 | 2017-09-01 17:03 최종수정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뉴스1 DB)2016.8/뉴스1

국내 대형 조선 3사에서 오랜만에 동시 수주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최근 셔틀탱커를 수주했고 대우조선은 현대상선과 초대형유조선(VLCC) 계약이 임박했다. 현대중공업도 지난 5월 계약분의 옵션발효를 놓고 발주처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러시아 국영 선사 소브콤플로트(SCF)로부터 4만2000DWT(재화중량톤수)급 셔틀탱커 1척을 수주했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하는 선박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SCF가 동급 셔틀탱커 3척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은 후 이번 선박을 추가로 발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선박의 인도예정일은 2019년 10월, 가격은 쇄빙(아이스 클래스) 기능이 포함돼 1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은 그간 끌어왔던 현대상선의 VLCC 5척(5척 추가 옵션) 수주가 임박했다. 현대상선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이번 구매를 위해 4703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조만간 정식으로 계약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계약했던 수에즈막스급(13만~15만톤급) 유조선 계약분의 옵션발효를 놓고 발주처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스위스 '트라피구라'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에 수에즈막스 유조선을 각각 4척씩(총 8척) 발주하면서 추가 옵션 발효를 포함했다. 다만 계약 당시 옵션이 몇척이 될지는 결정하지 않았으며 현재 양측은 발주 척수에 대해 협의하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최대 4척가량이 옵션으로 발효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사 모두 올해 목표액을 채우기 위해 추가 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은 목표치에 근접했으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갈길이 멀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 65억달러 중 현재까지 54억5000만달러(달성률 83.8%)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은 올해 목표 61억달러, 현재까지는 32억달러(52.5%)를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현대상선을 VLCC를 포함해 올해 목표 46억달러 중 17억5000만달러(를 수주하는데 그치고 있다.

한 조선사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경우 그간 미뤄왔던 해양플랜트 계약들을 올해 초 잇따라 체결하며 그나마 수주목표 달성에 근접했다"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도 올해 목표치를 채우기 위해 영업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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