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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안철수, 이름만 대표…원맨쇼 해봐야 효과 없다"

"'국정원 댓글' MB 녹록지 않아…자국 안 남겨"
"황교안, 서울시장 나와도 안 될 것"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7-09-01 11:48 송고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은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관련 "이름만 대표"라며 평가절하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혼자서 원맨쇼 해봐야 별로 효과도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안 대표가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국민의당 대표 된 것이 뭐 별거냐"며 "상대들이 너무 올드보이라 약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대표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사정도 못 된다"며 "의원들은 대부분 호남 의원들인데, 호남 의원들은 지역구 사정이 안 좋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야권연대를 해서 안 대표가 서울시에 나오고,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에 나가는 식으로 하면 모를까 단독으로는 안 될 것"이라면서도 "반드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 후보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에 쭉 나갈 텐데 안철수가 얼굴이라도 밀고 끌고 나가야 한다"며 "그것도 안 하면 대표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원순 시장이 양보한 전례가 있으니, 이번에는 안 대표에게 양보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안 대표가 박 시장에게 양보하지 않았다"며 "서울시장에 나온다고 정치에 들어왔는데 반응이 폭발적이라 아까웠던 거다. 그래서 양보하는 척 하고 대선으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진영에서 서울시장 차출설이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의견을 내고 있는 데 대해선 "국무총리 하고 난 뒤 할 게 뭐 있겠냐"며 "(집에서 할 게 없으니) 페이스북이나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나와도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정 전 의원은 검찰의 '국정원 댓글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적인 성격이 분명히 있다"며 "이 정부에 있는 분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MB)에 대해 원한이 사무친다"고 말했다.

이어 "MB가 그렇게 녹록지 않다"며 "굉장히 신중하고 약았기 때문에 자국같은 것을 잘 안 남기고 웬만하면 다 책임을 떠넘긴 사람"이라고 했다.

정 전 의원은 바른정당에 대해선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혜훈 대표도 (금품수수 의혹) 사건에 흔들리고 있다"며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은 정진석 한국당 의원이랑 (모임)한다고 저러고 있고, 유승민 의원은 이 대표를 시켜 개별의원 면담하고 있는데 거의 쪼개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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