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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의 자신감…"V30,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 자부"

(베를린(독일)=뉴스1) 장은지 기자 | 2017-08-31 17:41 송고
LG전자는 글로벌 3대 IT전시회 ‘IFA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베를린 시내 마리팀 호텔(Maritim Hotel)에서 LG V30를 31일 공개했다. 내외 언론과 이동통신 사업자 등 IT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공개 행사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LG 전자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이 LG V30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17.8.31/뉴스1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LG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30'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전자는 31일(현지시간) 글로벌 3대 IT전시회인 'IFA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독일 베를린 시내 마리팀 호텔(Maritim Hotel)에서 LG 'V30'를 공개했다. 국내외 언론과 이동통신 사업자 등 IT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공개 행사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조 사장은 이날 행사 직후 국내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삼성과 비교하면)동영상을 전문가 수준으로 가장 쉽게 찍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아름다운 폰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V30'을 들고 등장한 조 사장은 "이번에 'V30'를 발표하면서는 지금까지 중에 가장 마음이 편안했고 전날 리허설할 때도 주위에서 가장 편해 보인다고들 했다"며 여유를 보였다. 그간 스마트폰 부진으로 절치부심해 온 조 사장은 "유럽 주력 거래선에게도 아주 자신있게 제품을 보여줄 수 있다"며 'V30'의 퀄리티와 완성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디자인의 완성도 면에서도 '아름답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조 사장은 "디자인이 정말 아름답고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것"이라며 "손에 쏙 들어오는 아름다운 폰이라고 자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IFA에서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공개한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유럽 거래선들과 만나 'V30' 등 전략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V30' 언팩 무대에는 구글의 스콧 허프만 상무가 등장, LG전자와의 협력에 무게를 실었다. 조 사장은 구글과의 협력에 대해 "AI(인공지능)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며 "음성을 인식하는 '구글 어시스턴스'도 강화하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가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LG전자 제공)© News1 

이날 베일을 벗은 'V30'에는 LG전자의 고민과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스마트폰의 강점인 프리미엄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을 한껏 끌어올리면서 디자인이 유려해졌다. 체험존에서는 기대보다 디자인이 훌륭하다는 호평이 터져나왔다. '베젤리스' 디자인의 삼성전자 '갤럭시S8'과 겉모습이 매우 유사하다. '갤럭시S8'의 엣지 디자인만 빼고 보면 구분이 안될 정도로 디자인이 유사했다.

손에 든 LG 'V30'은 가볍고 매끈했다. 단연 세련된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전작의 투박함을 버리고 작고 날씬하면서 매끈한 맛이 강했다. 상하좌우 베젤을 대폭 줄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풀비전 디스플레이 덕분이다.

특히 상하단 베젤을 각각 약 20%와 50% 줄여 풀비전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테두리를 대폭 줄이며 전면에 있던 'LG' 로고가 후면으로 가며 깔끔함이 배가 됐다.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탁 트인 화면을 자랑하면서도 여성의 손으로도 조작이 불편하지 않았고 그립감도 좋았다. 화면은 커졌지만 스마트폰 본체 크기와 무게는 전작대비 줄어 손에 쥐었을 때 불편함이 덜하다. V30의 길이는 151.7㎜(V20 159.7㎜), 너비 75.4㎜(78.1㎜), 두께 7.3㎜(7.6㎜), 그리고 무게는 158g(173g)이다.

특히 '뱅앤올룹슨' 로고가 새겨진 후면 디자인이 유려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오로라 블랙, 클라우드 실버, 모로칸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 등 4가지 컬러는 세련미를 뽐냈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신비로운 느낌의 짙은 남색인 '모로칸 블루'와 은은한 보라빛이 감도는 '라벤더 바이올렛'은 취향저격 컬러로 꼽힌다. LG전자 측은 '라벤더 바이올렛'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컬러나 디자인이 기대 이상이라 함께 제품을 먼저 체험한 여기자들 사이에서도 연신 "후면 디자인이 갤노트8보다 낫다", "기대했던 것보다 디자인이 예쁘다"는 호평이 나왔다. 후면에 툭 튀어나왔던 카메라 렌즈, 이른바 '카툭튀'가 사라졌음은 물론이다.

'V30'에는 '최초'라는 수식어어가 붙은 주요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LG전자의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화면크기인 6인치 대화면은 넓고 깊은 몰입감을 느끼게 했다.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재생해보니 빈틈없이 화면이 꽉 들어차며 역동적인 화면을 보여줬다.

핵심 기능은 '일상이 영화가 된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카메라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욕심낼만한 기능을 자랑한다.

듀얼카메라를 장착한 V30의 후면 카메라는 표준각 1600만화소, 광각 1300만화소로 구성돼 있어 전작 V20보다 더 밝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V30의 저왜곡 광각 카메라는 자체 개발한 렌즈설계 기술을 적용해 가장자리 왜곡 문제를 V20의 3분의 1 수준으로 개선했다.

시네마 비디오 모드에는 영화처럼 원하는 지점을 줌 인/아웃 해 촬영할 수 있는 '포인트줌'과 영상 촬영 시 색상값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LG-시네 로그' 기술이 스마트폰 최초로 적용됐다. 시네 로그 기술로 로맨틱 코미디, 멜로, 스릴러 등 15가지 장르의 영상을 영화처럼 찍을 수 있다. 영상 가장자리를 어둡게 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연출하는 '비네트' 효과도 사용자 자유자재로 줄 수 있다. 

하이파이 쿼드 DAC에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B&O) 플레이의 튜닝을 더한 명품 사운드을 갖췄다. V30은 스마트폰 최초로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하이파이(24비트 이상 고해상도 음원) 고음질 스트리밍이 가능한 MQA 규격을 지원한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손쉽게 사운드 효과를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V30는 스마트폰 최초로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스' 한국어 버전이 탑재될 예정이다. "광각으로 셀카 찍어줘"라거나 "로맨틱영화처럼 찍어줘"라고 명령하면 이를 인식해 동작한다. 구글의 가상현실(VR) 플랫폼 '데이드림' 역시 지원한다.

결국 남은 문제는 '가격'이다. 가격만 합리적으로 책정된다면 LG전자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될 정도의 디자인과 스펙을 갖췄다. 최종 출시가격은 미정으로 9월21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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