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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병원선' 항해 시작, 하지원 연기는 빛났다

(서울=뉴스1) 김주윤 기자 | 2017-08-31 07:10 송고
MBC 병원선 © News1

MBC 수목 드라마 '병원선'이 항해를 시작했다. 다소 아쉬운 전개에도 하지원의 연기는 빛을 발했다.

30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 성공을 향해 일직선으로 달리던 송은재(하지원)이 병원선에 마지막으로 탑승했다.

병원 외과의사 중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송은재는 아침 조깅을 하다가 재벌 2세의 교통사고를 목격했다.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환자를 병원에 옮긴 송은재는 바로 수술을 시작했다. 환자의 혈압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냉정함과 카리스마로 수술을 지휘했고 성공했다.

차기 외과과장 1순위 후보인 송은재는 자꾸만 환자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어머니(차화연)에 짜증을 낸다. 심장 검사를 받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 온 어머니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듣지 않고 또 환자를 소개하느냐며 화를 냈고 결국 그것에 어머니와 마지막 대화였다. 어머니를 살리지 못한 죄책감을 계기로 송은재는 병원선에 합류한다.

하지원이 맡은 주인공 송은재는 냉정하면서도 뛰어난 실력을 갖춘 외과의사다. 비중이 큰 역할이니 만큼 강렬한 등장에 걸맞은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도 눈에 띄었다. 병원 최고의 실력을 지닌 송은재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드러내기엔 수술장면은 너무 평범했다. 또 송은재를 자랑하고 싶어 자꾸 환자에게 딸을 소개하는 어머니의 독백은 공감보다 억지 같아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

무엇보다 병원선 근무를 자처한 송은재의 동기가 뚜렷하지 않다. 어머니의 죽음이 계기라고 짐작할 수 있지만 병원을 그만두기까지 아무런 갈등도 보여주지 않고 갑자기 병원선에 탑승하는 전개는 다소 생뚱맞게 느껴진다.

이제 막 항해를 시작한 '병원선'의 출발은 다소 불안해 보인다. 기존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재미와 감동을 주겠다던 '병원선'이 무사히 항해를 마치기를 희망한다.


eur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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