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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에 걸려 숨진 부인 냉동보관시킨 남편의 순애보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8-15 14:42 송고
SCMP 갈무리

언젠가는 치료법이 발명될 것이란 믿음으로 폐암에 걸려 숨진 부인의 시신을 냉동 보관한 남편의 순애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중국 산동성에 사는 구이쥐민씨는 최근 부인을 폐암으로 잃었다. 부인은 지난 5월 4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그러나 구이씨는 언젠가는 폐암 치료법이 발견될 것이란 믿음으로 부인을 냉동보관하기로 했다. 그는 "의학기술이 우리 부부를 다시 만나게 해 줄 것을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시신을 냉동 보관하는 일은 처음이다.

부인은 사망과 동시에 냉동됐다. 시신을 냉동시키는 작업은 55시간이 소요됐다. 이 작업은 일단 시신을 영하의 액화질소에 넣고 주요 장기의 기능은 계속될 수 있게 생명 보조장치를 추가로 장착했다.

현재 이같이 시신을 냉동보관하는 경우는 전세계적으로 약 300건에 달한다고 SCMP는 전했다.

구이씨는 부인의 시신을 냉동보관하는데 모두 200만위안(3억4000만원)을 썼으며, 매년 유지비로 5만위안(853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구이씨는 “돈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부인과 꼭 재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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