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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신규주택판매 4.3%↑…증가율 2년 최저로 둔화

"中 당국의 부동산 규제 효과 나타나고 있다"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17-08-14 15:20 송고 | 2017-08-15 04:24 최종수정
중국 베이징 © AFP=뉴스1
중국 베이징 © AFP=뉴스1

지난달 중국에서 주택 판매 증가 속도가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 올해 초부터 중국 당국이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내놓은 규제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7월 신규 주택 판매액은 전년동월비 4.3% 증가한 7790억위안(132조8273억원)을 기록했다. 상승률은 지난 2015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대도시 중심의 주택 제한은 소규모 도시의 주택 시장까지 뒤흔들어놨다. 2·3선 도시에서는 미분양 주택 청산을 위해 급격히 정책을 선회해야했다.

이날 마오 성용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투기가 억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머지 않아 점진적인 속도로 부동산 투자가 둔화할 것이라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부동산 개발 투자는 전년비 4.8% 증가했다. 전월 증가율 7.9%와 비교했을 때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했다.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인 신규 주택 착공은 역시 전년비 4.9% 줄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마쳤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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