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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업생산·소매판매 5개월 최저…고정투자 7개월 최저

3대 지표 부진에 하반기 성장 둔화 우려↑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17-08-14 11:33 송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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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5개월 최저치까지 내리며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고정자산투자는 7개월 최저치까지 밀렸다. 3대 지표가 모두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하반기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7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증가했다. 지난 2월 이후 최저치였다. 전월치(7.6%)와 시장예상치(7.2%)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비 10.4% 늘었다. 5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전월치(11.0%)와 시장예상치(10.8%)를 하회했다.

1~7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1~6월치 및 시장예상치(8.6%)를 밑돌았다.

1~7월 민간투자 증가율은 6.9%를 기록했다. 이 역시 1~6월치(7.2%)보다 둔화했다. 중국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민간의 투자 심리가 약화했다. 민간 투자는 중국 전체 투자의 60% 가량을 차지한다.
중국은 올해 고정자산 성장률 목표를 9%로 설정했다. 소매판매는 10% 늘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6.5% 수준으로 하향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6.7%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하면서, 올해 성장 목표를 쉽게 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자금 조달 비용 증가 및 부동산 냉각 조치로 경제 활동이 둔화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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