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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7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증가했다. 지난 2월 이후 최저치였다. 전월치(7.6%)와 시장예상치(7.2%)를 밑돌았다.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비 10.4% 늘었다. 5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전월치(11.0%)와 시장예상치(10.8%)를 하회했다.
1~7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1~6월치 및 시장예상치(8.6%)를 밑돌았다.
1~7월 민간투자 증가율은 6.9%를 기록했다. 이 역시 1~6월치(7.2%)보다 둔화했다. 중국 중소기업들이 여전히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민간의 투자 심리가 약화했다. 민간 투자는 중국 전체 투자의 60% 가량을 차지한다.중국은 올해 고정자산 성장률 목표를 9%로 설정했다. 소매판매는 10% 늘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6.5% 수준으로 하향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6.7%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하면서, 올해 성장 목표를 쉽게 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자금 조달 비용 증가 및 부동산 냉각 조치로 경제 활동이 둔화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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