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연예 > 음악

[인터뷰③] 제시카 "연예인 10년, 후회 NO…얼음공주로 기억되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8-09 06:06 송고
코리델 © News1

가수 제시카는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가요계 정상의 인기를 누렸고, 지난 2014년에는 소녀시대에서 탈퇴하고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지난해 5월을 기점으로 솔로 가수로 활동한지 어느덧 햇수로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간 두 번의 미니앨범을 발표한 솔로 뮤지션으로서 뿐만 아니라자신의 영역을 규정짓지 않고 패션 사업가로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제시카는 "정말 시간이 빨랐던 것 같으면서도 좋았던 기억도 많다"고 자신의 지난 10년을 돌이켰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제시카는 9일 자신의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디케이드(My Decade)'로도 팬들과 만난다. 타이틀곡 '서머 스톰(Summer Storm)'을 비롯해 '뷰티풀 마인드(Beautiful Mind)', '러브 유(Love U)' 등 총 6곡의 트랙리스트가 담긴 미니앨범이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수록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애정이 담긴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을 선보이면서 스스로 느낀 음악적 성장과 지난 10년, 그리고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음악 외에도 패션 사업도 도전했다. 사업이라는 영역은 어떤가. 
A. 요즘에는 한 가지만 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다. 자기 시간 쪼개서 다양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저 같은 경우는 하나에 깊게 집중하는데, 완벽주의적인 면이 있는 것 같다. 스위치가 빨리 꺼지고 빨리 켜지는 타입이더라. (웃음) 스스로 하나씩 성과를 이뤄갈 때마다 좋다. 예전에 꿈 꿧던 것들이 실제로 이뤄졌기도 하고, 그런 것들을 이뤄가는 과정이 다 재미있고 즐겁다. 

Q.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을 하고 싶은가.
A. 연예인을 한 것은 절대 후회 안 한다. 다시 태어나도 같은 걸 했을 것 같다. 그리고 사업도 했을 것 같다. (웃음)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게 신난다. 사업을 하다 보니까 새로운 사람들도 만난다.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계속 도전할 계획이다. 신발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기회가 되면 슈즈라인도 도전해보고 싶다. 

Q. 가수로서의 매력은 무엇인가.
A.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 그런 거에서 오는 감동이 너무 크다. 그 과분한 사랑이 나를 뒷받침 해준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가수라는 직업이 굉장히 큰 매력적인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갖고 힘을 내야 할 것 같다. 

Q. 동생 크리스탈도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동생과는 활동하면서 피드백을 주고받는 편인가. 
A.  동생도 이번 수록곡을 다 들어봤다. 저와 음악적 취향이 좀 다른데 'Starry Night'를 좋아하더라. 멜로디가 예뻐서 좋았다고 얘기해줬다. 먼저 들어보기만 하고 '잘했다, 수고했다고'만 하더라.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이거라고 피드백을 준 게 전부다. 저 역시도 '하백의 신부'는 다 보지 못했다. 일단 많이 안 나오더라. 많이 안 나와서 힘들다. (웃음) 그런데 예쁘게 나오더라. 여신으로 나오는데 그 역할이 그동안 안 해본 역할이라 새로운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선 강한 얼음공주처럼 나오는데,앞으로는 반대되는 역할도 좀 해봤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크리스탈의 소프트한 매력을 알아봐줬으면 좋겠다.

Q. 앞으로의 10년을 예상해본다면.
A. 앞으로 웃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보기와 다르게 안 어울리지만 눈물이 많은 편이다. 이제는 좀 나를 좀 더 생각해보려 한다. 앞으로도 안 해본 걸 더 해보고 싶다. 지금 나이가 딱 그런 것 같다. 20대 후반이니까 안 해본 걸 더 해보고 여행도 좀 많이 다녀보고 다양한 경험도 좀 더 많이 해보고 싶다. 그동안은 여유가 없었으니까 여유를 더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 마음도 몸도 그럼 더 건강해질 것 같다.

Q. 지금까지는 얼음공주 이미지가 강했다. 팬들에게 앞으로 기억되고 싶은 모습은.
A. 저는 원래 팬 분들이 지어주신 얼음공주라는 별명도 좋아했다. (웃음) 제가 추구하는 이미지가 좀 깍쟁이였고 안 착해 보이는 사람을 선호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인지 얼음공주로 남았으면 좋겠다. 뭔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이미지도 나쁘지 않다. 하하. 친근한 이미지는 SNS를 통해 많이 보여드리겠다. 

Q. 이전에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멋진 여성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시카가 생각하는 멋진 여성상은.
A. 제 주변엔 친구들 보다 언니들이 많다. 제 생각에 멋진 여성상은 '저런 언니처럼 되고 싶다'는 거다. 그 언니들은 자기 하는 일도 잘 하고 사랑도 잘 하고 아이도 잘 키우고 모든 방면에서 성공한 분들인데 정말 멋지다. 패션 센스도 남다르다. 그런 언니들을 보면 그렇게 나이가 들어도 동생들이 동경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지금은 그래도 제 밑의 동생들이 절 멋지게 생각하니까 나름 잘 걸어온 것 같다. (웃음) 10년을 이쪽에서 일을 했으니까 더 좋은 예(EXAMPLE)가 되기 위해서 발전해야 할 것 같다. 또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시야를 넓히는 게 발전인 것 같기도 하다.


aluemchang@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