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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약 7달간 가장 많이 팔린 소설은 '82년생 김지영'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7-07-18 17: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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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이 신작을 내놓으며 여름 서점가를 달구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팔린 소설책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올해 1월1일부터 7월17일까지 베스트셀러 누적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82년생 김지영'이 1위, 그 뒤를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 영화의 소설판인 '너의 이름은'이 2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5년전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스테디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3위를 차지해 저력을 과시했고 김영하, 베르나르 베르베르, 김훈, 무라카미 하루키, 김은숙 등이 뒤를 따랐다. 

'82년생 김지영'은 문학동네 소설상과 황산벌 청년문학상 수상자인 조남주 작가의 경장편 소설로 시댁 모임에서 친정 엄마로, 남편의 첫사랑으로 빙의되는 증상을 보이는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과 가족의 이야기를 다뤘다.

평범한 한국 젊은 여성의 삶을 가감없이 드러냈다는 여성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천하고 노회찬 정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하는 등 유명인들의 추천서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가 급등했다. 
한편 하루키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는 지난달 30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이후부터 18일 오후 2시까지 예스24에서만 총 2만9000여권 팔려나갔다. 예스24는 "하루키 작품 중에서도 가장 빠른 판매 속도"라면서 "이런 추세라면 지난 2009년 출간된 해에만 12만부 가까이 판매된 '1Q84' 1, 2편의 판매량을 거뜬히 뛰어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스24에 따르면 '기사단장 죽이기' 구매 독자의 연령층은 30대가 42.5%로 가장 많았다. 특히 30대 남성이 23.1%로 성별·연령별 독자분포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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