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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해안서 빈 목함지뢰 1발 발견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2017-07-13 19:51 송고
북한 목함지뢰 모습. 뉴스1 DB
북한 목함지뢰 모습. 뉴스1 DB

13일 오후 3시10분께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대교 인근 해안가에서 목함지뢰 1발이 해병대에 발견됐다.

북한제로 추정되는 이 목함지뢰는 가로 21.5㎝, 세로 9㎝, 높이 4.5㎝ 크기로 회색 페인트를 칠한 나무 상자 모습을 하고 있다.

해당 목함지뢰는 발견 당시 뚜껑이 열린 상태였지만 해병대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군 폭발물 처리반(EOD)을 요청했다. EOD는 목함지뢰 내부에 지뢰가 없는 것을 최종 확인한 뒤 해당 지뢰를 작전부대에 인계했다.

앞서 해병대는 이날 최근 장마로 북한에 매설된 목함지뢰가 물길을 따라 우리 영토로 떠내려 올 것을 대비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나무상자 안에 200g의 폭약과 기폭장치가 들어있는 목함지뢰는 상자를 열거나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폭발하도록 설계됐다.

해병대는 이번에 발견한 목함지뢰를 장병과 주민들을 위한 교재로 사용할 예정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장마로 목함지뢰가 떠 내려올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목함지뢰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에는 만지지 말고 즉시 인근 군부대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m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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