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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AESA 레이더' 시제품 공개…최소 1m까지 식별(종합)

실시간 탐지정보 3D 지도화·다량 표적 실시간 추적
2026년까지 3600억 투자해 KF-X 탑재할 AESA 완성체 개발

(용인=뉴스1) 조규희 기자 | 2017-07-13 14:08 송고
13일 경기도 용인시 한화시스템 용인 레이더연구소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사업(KF-X) AESA 레이더 입증시제 공개행사에서 레이더 개발센터 연구원들이 근접전계 챔버 내 AESA 레이더를 살펴보고 있다.  2017.7.13/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에 탑재할 다기능위상배열(AESA)레이더 시제품을 공개했다.

방사청은 13일 용인시 한화레이더연구소에서 현재까지 개발하고 성능 검증을 마친 하드웨어 일부인 '입증시제'를 공개했다.

입증시제란  KF-X에 탑재하기 위해 국내 기술 개발 여부가 가능한지 등을 검토하기 위해 개발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 등을 단계별로 검증하는 과정이다.

이날 한화연구소에서는 AESA 하드웨어 시제품으로 최대 120도 탐지각도 범위 내에서 탐지 전파를 방출하는 시험을 했다.  

실제 운용에서는 1000여개의 모듈이 1만분의 1초 시간내에 한 점을 향해 전파를 방출, 120도 각도의 모든 지역을 탐지한다.

아울러 탐지된 정보를 바탕으로 3차원 지도를 실시간으로 조종사에게 보여주며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전투기에서 발사한 미사일의 타격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날 공개된 AESA 레이더는 육·해·공상의 최소 1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이 가능한 기술력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AESA레이더는 최신 군사무기의 핵심요소로 불린다.

세계 각국의 최신형 전투기들은 거의 예외없이 AESA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으며 우리 군이 추진하는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하기 위해 독자개발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개발이 가능할 것인가 라는 의구심도 상존해왔다.

특히 방위사업청이 미국의 F-35A를 도입하는 F-X 사업을 추진하면서 미측으로부터 AESA 레이더 등 4가지 핵심기술을 이전받기로 했으나 무산되면서 우려가 더욱 커졌다.

방사청은 2016년부터 2026년까지 약 3600억원을 투자해 AESA레이더를 개발, KF-X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ASEA 레이더 개발은 △KF-X 탑제시제 △HW 입증시제 △시험개발Ⅰ△시험개발Ⅱ 4가지 사업을 병행·교차 추진중이다.

AESA레이더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해외 방산업체의 도움을 받아 국내업체가 개발하면서 최종 KF-X 탑재할 레이더는 국내에서 독자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합동참모본부, 방사청, 공군, 민간교수 등 9명의 사업 점검위원이 4개 사업 162가지 항목 전반을 검토한 결과 "AESA 레이더의 국내 개발 지속 추진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현재 AESA 레이더의 안테나와 전원공급장치는 방산기업 한화에서 국내 자체 제작을 완료했으나 처리장치과 송수신장치 및 시험비행기를 보유하지 않아 이스라엘 엘타사와 함께 성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사청은 엘타사와 400억원대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전투기에 탑재하는 만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공대공 모드의 레이더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지상시험은 완료했으며 향후 공군의 C-130H항공기를 이용한 비행시험을 준비중이다.

공대지와 공대해 능력 보유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은 올해 국내 및 해외사업자 선정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KF-X 탑재시제 개발까지 해외 방산업체의 도움을 받는 만큼 '국내 독자 개발'이 아닌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방사청은 이에 대해 "4가지 사업은 우리 AESA 레이더를 만들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각 사업의 필요 기술 등은 기술협력 받지만 KF-X 탑재시제는 해외업체가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각 과정별로 해외 기술의 도움을 받는 것은 사실이나 KF-X에 탑재할 AESA 레이더 완전체, 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국내업체가 자체 개발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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