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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늦다" 부부싸움 하다 남편 살해한 20대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7-07-10 09:27 송고 | 2017-07-10 11:01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남편이 늦게 귀가한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살해한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남편 김모씨(4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씨(29)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30분쯤 술에 취해 귀가한 남편과 말다툼을 하다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평소 사업하는 남편의 늦은 귀가 때문에 갈등이 있었고 범행 당시에도 이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일 김씨 또한 남편의 귀가를 기다리며 집안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범행 직후 119에 신고했으나 남편은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 도중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출동한 119대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경찰은 김씨를 긴급체포해 9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김씨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남편에 대한 부검 결과와 현장조사 내용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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