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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金' 오혜리, 세계선수권 결승서 역전패…인교돈 銅(종합)

한국, 무주 태권도 세계선수권서 종합 1위

(무주=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6-29 21:14 송고
태권도 오혜리(왼쪽)가 2017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했다. /뉴스1 © News1 자료사진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29·춘천시청)가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WTF 랭킹 12위인 오혜리는 29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의 T1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73㎏급 결승에서 밀리카 만디치(세르비아·2위)에게 13-17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라운드까지 9-7로 앞서던 오혜리는 3라운드 들어 만디치에게 연속 머리 공격을 내주며 흔들렸고, 체력적인 열세를 보이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리우에서 강자들을 잇달아 꺾고 정상에 오른 오혜리는 홈 팬들의 응원 속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열린 4강전에서 마리야 에스피노자(멕시코·1위)를 15-6으로 누르며 상승세를 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남자부 87㎏이하 급의 인교돈(25·한국가스공사·9위)은 4강전에서 블라디슬라프 라린(러시아·1위)에 6-8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교돈은 6-6 동점에서 맞이한 골든 포인트제 연장에서 종료 2초를 남기고 코트에 넘어졌고, 두 번째 감점을 받아 패했다.

림프암을 극복한 스토리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인교돈은 결선 진출이 무산돼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편 한국은 이날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해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종합 1위(금4, 은1, 동3)를 유지했다. 공동 2위는 세르비아와 터키(금2)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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