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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정보업체에 불만"…강남 한복판서 흉기 난동(종합)

"주선도 안해주고 전화도 안받아" 사무실서 난동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7-06-26 16:55 송고 | 2017-06-26 17:34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결혼정보업체에 불만을 가진 60대 남성이 업체 운영자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2호선 역삼역 5번 출구 인근에서 김모씨(63)가 흉기로 A씨(57·여)의 목과 가슴을 수차례 찔렀다. 사건 현장 인근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붙잡힌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5년 전 A씨가 운영하는 결혼정보업체에 회원으로 가입해 몇차례 주선을 받았으나 결혼 등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최근 A씨가 주선도 해주지 않고 자신의 전화도 피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 김씨는 이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 집에서 흉기를 챙겨 A씨의 사무실에 찾아간 김씨는 A씨가 "밖에 나가서 이야기 하자"고 하는 말에 함께 사무실을 나갔다가 언쟁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회사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모르는 사람"이라며 "오전에 사무실에 찾아와 A씨와 이야기 하며 고함을 치고 난동을 부렸다"고 진술했다. 이어 "(이야기의) 내용은 모르지만 뭔가 불만이 있는 것 같았다"며 "약 20분 후에 A씨가 김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고 말했다. 

범행 현장에서 소방당국을 통해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현재 응급수술 중이다. 김씨 역시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쳐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치료가 끝나는대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김씨는 범행에 대해 대체적으로 시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결혼정보업체 서비스에 불만을 가진 것이 범행의 원인이 됐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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