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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여자 만나 홧김에"…전 남친 집 몽땅 털어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7-06-19 08:16 송고 | 2017-06-19 14:16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헤어진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서핑강습소와 주거지에 침입해 가구와 서핑보드를 훔친 4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9일 절도 혐의로 이모씨(42·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12시 6분쯤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게스트하우스 2층에서 이씨의 전 남자친구 김모씨(41)가 소유한 시가 160만원 상당의 서핑보드 1개와 서핑수트 1개를 들고 간 혐의를 받고있다.

또 같은 날 오후 2시쯤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있는 김씨의 아파트에서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이삿짐 센터를 부른 뒤 전 남자친구의 고급침대와 명품 의류 등을 몽땅 훔쳐 간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가 예전부터 알고있던 전 남자친구의 주거지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해 2차례에 걸쳐 훔쳐간 가구 등은 모두 시가 3580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서핑강습소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씨가 서핑보드를 머리에 이고 나가는 장면을 확인하고 검거했다.

경찰에서 이씨는 "전 남자친구가 나와 헤어진지 한 달도 채 안됐는데 새로운 여자친구와 사귄다는 소식을 듣고 화가나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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