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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중국 연합해 미국 트럼프 비판

EU-중국 기후 변화 공동 성명서 채택하는 방법으로 미국에 압력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6-01 08:05 송고 | 2017-06-01 09:09 최종수정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총리관저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U와 중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채택키로 했다.

오는 2일(현지시간) 발표될 공동성명서 초안은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수행하는 것은 가장 우선되는 정치적 과제”라는 문구가 포함되며, 파리기후협정 철수를 고려하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가 포함돼 있다. 

이 공동성명서는 오는 2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중국간 기후 정상회담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기후 정상회담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참석한다.

EU와 중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협정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며칠 후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주 이탈리아 시실리에서 열린 G7(선진 7개국) 회담에서 미국의 반대로 파리협정 준수에 대한 공동성명서 채택이 불발된 이후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더 이상 미국을 믿을 수 없다”고 분노를 표출한 뒤 이뤄진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EU와 중국의 이 같은 노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린피스의 대변인 리 슈어는 “기후변화 협정 협상의 시작은 미국과 중국이 했으나 마무리는 EU와 중국이 하고 있다”며 “EU와 중국이 기후변화 협정의 수호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과 EU 관료들은 이번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기까지 지난 1년 동안 막후에서 작업을 벌여 왔다. 공동성명서에는 기온 상승이 지구에 몰고 올 재앙을 명기했으며, 클린 에너지 개발을 위한 노력이 오히려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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