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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알바라기에"…보이스피싱 돈 인출하다 덜미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2017-05-31 07:20 송고 | 2017-05-31 07:22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31일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인출책 역할을 한 A씨(54)를 사기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0일 오후 3시께 청주시의 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보이스피싱에 속아 카드 대출 5500만원을 받은 B씨(42·여)의 은행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카드 대출을 받았다가 갚으면 신용등급이 올라간다’는 말로 B씨를 꼬드겨 대출을 받게 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인출 지시를 내리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 직원의 신고로 돈을 인출하려다 붙잡힌 A씨는 경찰에서 “고액 알바(아르바이트)를 시켜준다기에 그냥 심부름만 하려고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여죄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보이스피싱 조직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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