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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31일 강제송환…법무부 검사 등 덴마크로 출국(종합2보)

이대비리 혐의 피의자…삼성 뇌물 등 조사 확대 가능성도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2017-05-29 16:05 송고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순실씨 딸 정유라(21)씨가 2일(현지시각)현지 법정에서 휴정시간에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News1 황덕현 기자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씨(21)가 31일 강제송환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정씨가 도착하는 즉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9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정씨는 30일 오후 4시25분(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 31일 오후 3시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씨의 신병을 인계받기 위해 법무부 검사 1명, 범죄인인도 담당 사무관 1명, 검찰수사관 3명(여자 수사관 1명 포함) 등 5명이 이날 덴마크 현지로 출국했다.

사건을 맡은 검찰 특수본은 정씨가 도착하는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체포영장 집행은 덴마크 현지에서는 이뤄질 수 없지만, 한국 국적기 안이나 한국 공항에서 가능하다. 다만 체포수사 기간을 고려해 공항에서 영장을 집행할 가능성이 높다. 체포기한은 집행 이후로부터 48시간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적기를 타는 순간 영장을 집행하는 게 통상적이긴 하지만, 언제 집행할지는 검찰이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정씨는 송환 결정과 관련해 덴마크 고등법원에 제기한 항소를 철회했다. 추가 소송 등을 해도 1심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이 희박한 데다, 향후 송환시 자신에 대한 처벌이 가중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이화여대 입학·입시 관련 업무방해 혐의의 피의자다. 정씨와 공범인 어머니 최씨, 최경희 전 총장, 김경숙 전 학장 등은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밖에 정씨가 삼성 측 승마지원의 직접적인 수혜자라는 점에서 추가 수사가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선상에서 제외하긴 했지만, 새로운 증거나 진술이 나올 수 있다.

정씨의 등장으로 최순실씨 일가의 은닉재산 의혹에 대한 조사도 다시 진행될지 주목된다. 정씨가 최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계를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만큼 국정농단 사건 전반에 걸친 재조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구체적 물증이 있는 혐의조차 부인하고 있는 최씨의 태도 변화도 예상된다.

앞서 특검은 정씨의 송환이 늦어지자 특검 수사기간 종료 전인 2월 23일 유효기간이 2023년 8월31일까지인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고, 관련 사건을 검찰 특수본에 인계했다.


do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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