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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1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강세 속에서 자동차 주식의 약세가 증시를 압박했다. 반면 FTSE 1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02% 하락한 395.91을 기록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08% 오른 1558.02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00% 상승한 3641.89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91% 오른 7522.03으로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처음으로 7500선을 넘어 장을 마쳤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63% 상승한 1만9875.89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21% 하락한 5406.10을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02% 내린 1만2804.53을 기록했다. 유로화가 지난 5일 이후 처음으로 1.10달러선을 넘으면서 수출 지향적 독일 증시가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우리시간으로 오전 2시 40분 1.1083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날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의 자동차 판매가 6.6% 감소했다. 이 소식으로 자동차 관련주가 어려움을 겪었다.
독일 자동차 업체인 다임러와 BMW가 각각 0.5%, 0.8% 하락했다. 폭스바겐은 0.7% 떨어졌다. 타이어 제조업체인 콘티넨탈은 1% 내렸다.
영국 통신업체인 보다폰 그룹은 4% 상승하며 FTSE 100지수를 끌어올렸다. 보다폰은 올해 자체 성장 목표를 달성한 이후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다폰은 최종 배당금도 2% 이상 인상했다. 다만 연간 순 손실액이 61억유로(67억3000만달러)라고 밝혔다.
yellowapo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