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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새 영화도 '랜섬' 해킹…유출 위협하며 돈 요구

"디즈니 CEO, 몸값 응하지 않을 뜻 밝혀"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017-05-16 07:54 송고
디즈니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출연한 배우 조니 뎁. © AFP=뉴스1
디즈니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출연한 배우 조니 뎁. © AFP=뉴스1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커들은 디즈니 영화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디즈니는 몸값(Ransom)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더할리우드리포터(THR) 보도에 따르면,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자회사 ABC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커들은 디즈니가 비트코인으로 몸값을 지불하지 않는다면 영화의 첫 5분을, 이후에는 20분씩 유출하겠다고 주장했다.

해킹된 영화의 제목 및 해커들이 요구하는 몸값의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디즈니가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는 두 편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와 '카 3: 새로운 도전'이다.

지난달 말 해커들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해킹해 몸값을 요구했지만, 넷플릭스가 이에 응하지 않자 해당 드라마 에피소드 10편을 유출했다.

'더다크오버로드(thedarkoverlord)'라는 계정명을 사용하는 트위터 사용자는 자신이 넷플릭스 해킹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미디어 회사들의 영화 등 콘텐츠 해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신을 넷플릭스 해킹의 배후라고 주장하는 '더다크오버로드'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을 넷플릭스 해킹의 배후라고 주장하는 '더다크오버로드'가 트위터를 통해 "다음 타깃 목록에는 어떤 기업이 있을까? 폭스, IFC, 내셔널지오그래픽, ABC가 있다. 우리가 하게 될 일은 정말 재미있다. 우리는 더 이상 장난치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News1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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