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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서연구소 '티슈엑스' 적용한 첫제품 해외서 러브콜

프란츠 듀얼마스크 시범 출시된뒤 좋은 반응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7-05-02 19:48 송고 | 2017-05-09 21:23 최종수정
바이오센서연구소의 프란츠 듀얼마스크시스템과 줄기세포 배양액. © News1
바이오센서연구소의 프란츠 듀얼마스크시스템과 줄기세포 배양액. © News1

바이오센서연구소㈜의 독자 브랜드 프란츠의 첫 제품인 에이아이 인퓨전 듀얼마스크 시스템이 해외에서 시범 출시된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란츠 듀얼마스크는 바이오센서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경피약물전달(TDD; Transdermal Drug Delivery) 기술인 티슈엑스(TISSUE X)을 적용한 첫번째 제품이다.

2일 바이오센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싱가포르의 유명 백화점 다카시마야에서 팝업스토어 방식으로 프란츠 듀얼마스크 제품을 시범적으로 팔았는데 이를 구매한 현지 고객의 요청이 잇따른데 힘입어 지난달 20일부터 동 백화점에서 진행되는 우먼스 페어(Women’s Fair)에서도 팔리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듀얼마스크는 3월 시범판매에서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체험 후 구매율이 90%를 넘어서면서 해당 백화점이 요청해 입점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현지의 한 유통업체와 동남아 시장 판권 계약도 추진중이다.

P&G 임원출신으로 싱가포르 유통시장에 밝은 로히트린 컨설턴트는 "싱가포르는 소매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이라며 "신생브랜드가 백화점과 입점 논의가 이뤄지려면 1~2년은 걸리는게 예사인데 프란츠는 처음부터 제품 경쟁력으로 고객과 백화점을 움직인 특별한 경우"라고 소개했다.

최근 공급계약을 체결한 스칸디나비아 에스테틱 체인 헬렌하그만의 대표도 "나이가 들면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과 같은 피부 구성물질을 잃어가며 피부도 늙어간다"며 "이런 물질을 돌려놓는 장비는 비싸기도 하고, 일부 고객이 부작용을 호소하지만 티슈엑스 기술을 만난뒤 효능에 놀랐다"고 말했다.

바이오센서연구소는 서울대 유전공학센터 연구소에 기반을 둔 바이오 벤처다. 현재 경피약물전달기술과 줄기세포 배양액 등 다양한 생체물질을 적용한 항노화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장명훈 바이오센서연구소 대표. © News1
이 회사 장명훈 대표는 "티슈엑스 기술의 정수는 피부 내에서 자연스럽게 당기는 힘을 발생시켜 잃어버린 생체 물질을 제자리로 되돌린다는데 있는데 있다"며 "생체 물질의 주입에만 몰두해 온 화장품시장의 근간을 깬 게임체인저기술"이라고 말했다.

주사없이도 고분자 물질을 진피층에 전달할 수 있다는 혁신성 때문에 티슈엑스는 올들어 국제학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전미피부과학회는 연례학술대회 포럼에 티슈엑스 기술을 초청했다.

정종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티슈엑스 기술과 관련 "인체에 원래 존재했던 생체 물질이나 세포 활성화 물질이 들어가면 피부가 좋아질 수 밖에 없다"며 "주사와 같은 침습적 방법이 아닌 마스크 솔루션을 통해서 생체물질을 피부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기술이라 할만하다”고 말했다.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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