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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남았다"…佛 대선후보, '메이데이 격돌'

르펜, 파리서 대규모 행진·유세…아버지도 지원
마크롱, 대세 굳히기…멜랑숑도 지지 선언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05-01 17:09 송고
중도 정당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왼쪽)와 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 © AFP=뉴스1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를 일주일 앞둔 노동의 날(May Day),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마린 르펜 후보가 막판 격돌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중도 정당 앙마르슈(전진)의 마크롱 후보와 극우 정당 국민전선의 르펜 후보 모두 1일 노동의 날을 맞아 대규모 유세를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르펜 후보는 19%포인트에 이르는 지지율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 노동자 계층이 거주하는 파리 교외 빌팽트 지역에서 '국민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FN의 상징인 잔다르크의 생일(5월 1일 추정)을 기리기 위해 르펜의 아버지이자 극우 정치인 장 마리 르펜이 파리 잔다르크 동상에서부터 오페라극장까지 행진을 진행한다.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르펜에 맞서 노동계는 반(反) 르펜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주요 노동조합들은 르펜 후보와 그의 정당 FN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일 에정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90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했다. 충돌 및 테러 발생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지역에선 차량 및 보행자에 대해 경찰이 검문할 수 있도록 했다.

마크롱 후보는 이날 저녁 파리 라빌레트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인다. 라빌레트는 과학도시라 불리는 곳으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마크롱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곳으로 풀이된다.

30일에도 주요 인사들의 마크롱 지지선언이 잇따르면서 마크롱 후보는 승리를 굳혀가는 모양세다.

1차 투표에서 고배를 마신 후 한동안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았던 극좌 정치인 장 뤽 멜랑숑은 "FN에 투표하는 최악의 오류를 범하질 않길 바란다. 나라를 대환난과 불확실성 국면으로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명 환경운동가 니콜라 윌로도 마크롱 지지를 선언했고, 프랑스 항공기 제작업체 에어버스의 톰 엔더스 최고경영자(CEO)도 기고문을 통해 "마크롱이 만든 열기는 충분히 가치있다. 마크롱은 구체적인 방식으로 변화를 구현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yj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