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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청탁 금품수수 의혹' 서울 경찰서장 대기발령 자청

"현직 서장으로 檢 수사 적절치 않아" 본인 요청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7-04-03 18:30 송고
경찰로고.© News1
경찰로고.© News1

검찰로부터 부하직원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의 한 경찰서장(총경)이 대기발령을 자청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경찰청은 3일 서울 경찰서장인 A 총경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대기발령하고, 후임 경찰서장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조만간 검찰 출석을 앞둔 A 총경은 "현직 서장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철성 청장에게 발령을 요청했다.  
   
A 총경은 지난해 경기도 경찰서장 재직시절 부하인 B경감으로부터 승진 인사청탁과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수사대상에 올랐다. 
  
A 총경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서장 직위를 유지하며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교체를 자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B 경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경찰 내부에선 대선을 앞두고 수사권을 경찰에 주는 수사구조 개혁 논의가 활발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검찰의 표적수사라는 의심의 시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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