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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재·보선]민주당 전 하남위원장, 탈당 후 국민의당 입당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2017-04-03 15:38 송고 | 2017-04-03 17:16 최종수정
유형욱 국민의당 하남시장 후보가 국민의당에 입당한 김시화 전 민주당 하남지역위원장에게 선대위원장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News1
유형욱 국민의당 하남시장 후보가 국민의당에 입당한 김시화 전 민주당 하남지역위원장에게 선대위원장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News1

김시화 전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시 지역위원장이 3일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18~19일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 민주당 하남시장 후보 경선에서 오수봉 후보에 패했었다.    
김 전 위원장의 탈당과 입당은 민주당에는 부담, 국민의당에는 지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4·12 재·보선 하남시장 선거판을 요동치게 하는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를 시작하면서 22년간 몸담았던 더민주당을 탈당,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국민의당에 입당한다"며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거의 확정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의 개혁과 안정에 대한 식견이야 말로 대한민국을 바르게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입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라와 하남시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잠깐 동안의 아쉬움과 아픔을 감내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국민의당 입당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선이 정직하지 못했지만 이에 대한 불복으로 탈당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지도자는 정직하고 진실해야 하며 언행일치를 보여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민주당 경선과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하지만 "경선 직전 저를 음해하는 내용물(술집 동영상)을 유포한 자에 대해서는 오늘 중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혀 경선과정에서 상당한 내상을 입었음을 내비쳤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당에서 백의종군 하겠다"며 "시장선거에 이어 대선과 시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최선을 다해 유형욱 후보를 돕겠다"고 말했다.

김시화 전 위원장은 3선 하남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기자회견 직후인 이날 오후 3시 국민의 당에 입당했다.  

국민의당은 김 전 위원장을 유형욱 후보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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