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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무기력한 의회와 대통령 역사 끝내고 새길 열겠다"

[민주 수도권경선] 협치와 대연정 강조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유기림 기자 | 2017-04-03 15:29 송고 | 2017-04-03 16:02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후보는 3일 "국민의 고통과 대한민국 위기 앞에서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이 무기력한 대한민국의 정당과 의회, 대통령의 역사를 이제는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제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멱살잡이, 발목잡기, 식물국회가 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집권 여당은 더이상 대통령과 청와대의 거수기가 안될 것이고 의회는 더 이상 발목잡기 정쟁으로 날을 지새우지 않을 것"이라며 "의회는 협치와 대연정을 통해 시대의 개혁과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과거로 만들 것이고, 연정 파트너와 함께 꾸리는 국무회의는 국정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의회 다수파가 추천한 책임총리, 연정으로 임명된 각 정당 장관들이 책임있게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을 위해 총의를 모아내는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자신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지역 차별의 역사를 영원한 과거로 만들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그는 "저는 시도지사와 함께 제2국무회의를 운영할 것"이라며 "지역 소외와 지역 차별, 지역 홀대를 완전히 뿌리 뽑으시려 한다면 저 안희정"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이땅의 역사, 외적이 침입을 해도 정쟁으로 분열해왔던 이 오욕의 역사, 분단 70년이 넘는 오늘까지도 안보와 외교 통일에 대해 단결된 국론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이 슬픈 현실, 이 분열의 역사를 저 안희정이 반드시 끝내겠다"고도 공언했다.

안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오랫동안 미뤄온 숙제인 노사 대타협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금 양극화를 줄이며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남녀 임금 차별을 없애고 양성 불평등을 해소하며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대타협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노사 대타협, 사회적 대타협 통해서 경제 위기를 극복시켜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새로운 민주당의 길,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저 안희정과 함께 나아가자"며 "더 활기찬 대한민국, 더욱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원하신다면 당원 동지 여러분 저 안희정"이라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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