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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끝내기냐, 반전이냐'…수도권 경선 '마지막 응원전'

[민주 수도권경선] 응원 열기 고조…安·李 '2위 다툼'
사실상 마지막 경선…홍재형·추미애 '단합' 강조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박승주 기자, 이원준 기자 | 2017-04-03 15:09 송고
이재명(왼쪽부터), 최성, 문재인, 안희정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2017.4.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당 공식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마지막 지역별 순회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 돌입했다.

이날 경선은 호남·충청·영남권까지 3연승을 한 문재인 후보가 '끝내기 홈런'을 칠지, 안희정·이재명 후보가 '결선투표행(行)'이라는 '반전의 역사'를 쓸지가 걸려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열띤 응원전'이 벌어졌다.

리허설도 좀 더 꼼꼼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의 준비과정 중 큰소리를 내는 법이 없었던 최충민 제1사무부총장은 "정신 차리라"며 당직자 등 진행요원들을 향해 목소리를 키우기도 했다.

각 후보 측은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되는 오후 2시보다 4시간여 앞선 오전 10시께부터 속속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으로 모여들어 오후 1시 가까이 됐을 땐 거의 빈 자리 없이 좌석을 채웠다.

이날 문 후보 측은 5000여명, 안 후보 측은 4000여명, 이 후보 측에선 28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고척스카이돔은 1만8000여명, 콘서트 등 행사 땐 2만5000여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객석은 무대에서 정면으로 바라보고 오른편부터 문 후보, 최 후보, 이 후보, 안 후보 측 지지자들 순으로 자리를 잡았다.

아울러 객석 양측에는 문 후보의 '모두의 승리', 안 후보의 '확실한 필승카드', 이 후보의 '진짜교체', 최 후보의 '국민주권' 등 각 후보들의 슬로건을 내건 세로형 플래카드도 내걸렸다.

외부에서는 응원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 문 후보 측에서는 파란색 옷과 풍선, 안 후보 측은 노란색 손피켓, 이 후보 측은 주황색 옷과 응원봉 등 각 후보자들을 대표하는 색(色)을 내세워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안·이 후보 측은 경선장 입구에서 마주보고 서서 각 후보의 이름을 목청껏 연호, 두 사람 간 경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2위 다툼'을 연상시켰다.

문·안·이 후보는 오후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연이어 도착해, 응원전에 가세했다.

문 후보는 김두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치어리더 박기량씨와 함께 동행했고, 안 후보는 박영선 의원멘토단장, 바둑기사 이세돌씨와 함께 했다.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와 참석했다.

한편 이날 경선에서는 '단합'이 특히 강조됐다. 홍재형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하나다!"를 두 차례 외쳤고, 추미애 대표도 "분열할 때 패배했고 통합할 때 승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경선후보로부터 촉발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논란, 자유한국당 등과의 악의적 연대 움직임 등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이야말로 준비된 정당"이라고 했을 땐 객석에서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수도권·광원·제주 선출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4.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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