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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150톤급 '방제정' 취역…최대 926㎞ 항해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2017-03-14 16:36 송고
군산해경 방제8호정.© News1
군산해경 방제8호정.© News1

대한민국 바다의 특성에 맞춘 이른바 '한국형 방제정'인 군산해경 방제8호정이 14일 전북 군산항에서 취역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군산항 1부두에서 이병구 해양환경관리공단 군산지사장을 비롯해 김상겸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협회장,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제8호정 취역식을 가졌다.

방제8호정은 53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조됐으며, 1월12일 군산해경서에 배치됐다.

앞서 30여년 간 운항했던 기존 방제정은 지난해 12월7일 운항정지 됐다.

군산해경은 14일 군산항 해양경찰 경비함정 전용부두에서 최신예 방제정 취역식 행사를 가졌다.© News1
군산해경은 14일 군산항 해양경찰 경비함정 전용부두에서 최신예 방제정 취역식 행사를 가졌다.© News1

방제8호정은 150톤급의 중형 방제정으로 길이 34.1m, 폭 10.8m, 최대 13노트(약 24㎞/h)의 속력으로 926㎞까지 항해가 가능하다.
특히, 기동성과 운항 안전성을 갖춘 추진시스템은 제자리에서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유출된 오염원을 빠르게 회수할 목적으로 선체 두 개가 하나로 연결된 모양인 '쌍동선형' 선박이다.

유출된 오염원을 회수하는 장비인 유회수기가 기존 진공식에서 컨베이어 밸트식으로 바뀌면서 1시간에 최대 100톤까지 오염원 회수가 가능하다.

채광철 군산해경 서장은 "사고 발생 후에 훌륭한 대응보다는 예방활동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역의 깨끗한 바다 수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kjs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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