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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금리 인상 가속화…대차대조표 축소 이슈 부각"

골드먼삭스, 차기 금리 인상 시기 6월로 앞당겨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03-13 08:38 송고 | 2017-03-14 14:39 최종수정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AFP=뉴스1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AFP=뉴스1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망했다. 2월 신규 고용지표의 호조에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3회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FOMC의 금리 인상을 4회로 높여 잡고 있다.
그 동안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힐난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 역시 금리 인상에 청신호를 켰다. 개리 콘 백악관 수석경제고문은 12일 연준이 맡은 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연준은 트럼프 정부의 재정부양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옐런 의장의 최근 연설을 보면 실물 경제의 개선에 따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평가한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트럼프의 세금정책을 너무 저평가한다고 지적한다. 버렌버그의 미키 레비 이코노미스트는 미 의회가 친성장적 개혁안을 승인하면 "연준 정책이 심각하게 (수익률) 곡선에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준이 이번주 금리를 올릴 것은 당연시되면서 시장의 최대 관심은 다음 인상이 6월이 될지 이후가 될지에 쏠리고 있다. 골드먼삭스는 10일 나온 2월 고용지표 호조에 이달 이후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9월에서 6월로 앞당겼다.

15일 FOMC의 점도표는 여전히 점진적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상황을 예단할 수는 없다. 미국 경제가 과열이라는 징후가 나오고 의회에서 주요 재정확대안이 나오면 연준이 금리 인상에 가속도를 내거나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FT는 예상했다.
특히 15일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옐런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 관련해 다수의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 위기 동안 연준의 자산규모는 4조5000억달러로 불었고 FOMC 위원들은 축소를 공식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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