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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고용지표, 경제 크게 낙관할 정도는 아니다"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3-11 06:16 송고 | 2017-03-11 07:05 최종수정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지난 2월 미국 경제는 23만5000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했다. 실업률은 4.7%로 다시 하락했다. 임금 증가속도도 다시 빨라져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됐다고 이코노미스트들은 10일(현지시간) 평가했다. 다만 임금상승 속도에 대해서는 실망감도 있었다. 경제를 과도하게 낙관할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다음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정리한 전문가들의 미국 2월 고용지표 평가이다.

◇조셉 브루수엘라스, RSM

"미국 노동시장이 가열, 긴축되고 완전고용 직전에 도달했다. 경제 펀더멘털의 현저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현 단계는 올해 임금도 오를 것이란 밑그림을 보여준다. 이에 연준이 오는 15일 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 인상할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노동시장의 견고함으로 경제는 연준이 예상한 올해 총 75bp(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수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FOMC 매파 인사들이 연중 25bp 추가 인상(네 차례) 주장을 제기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다."         

◇루크 바톨로뮤, 애버딘자산운용

"3월 금리 인상은 기정 사실이다. 고용 지표 발표는 그 퍼즐을 완성할 마지막 조각이었고 연준이 최근 자신들의 발언을 거두어들일 여지는 없어졌다. 이제 연준은 시장이 보다 더 급속한 일련의 추가 금리인상을 추측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올해 3회 금리 인상은 편하게 받아들일 것이나 4회 인상 가능성에는 동요할 수도 있다." 

◇거스 포셔, PNC파이낸셜서비스

"올해 초 고용 성장의 호조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덕분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정책들이 바뀐 게 거의 없다. 다만 새 행정부의 출범으로 기업들이 보다 낙관적인 심리를 갖게 됐다. 아마도 이 점이 2월 제조업 일자리 급증세의 배경 중 하나일 것이다.

경제의 근본 추세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더 많은 일자리와 임금 인상이 소득과 소비를 늘리고, 주택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앤드류 챔벌레인, 글래스도어

"오늘 고용지표 호조는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을 거의 놀라게 하지 않았다. 기록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보인 것과 더불어 트럼프 정부가 공약한 감세와 규제완화, 인프라 투자에 따라 대선 이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퍼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기 확장기가 역사상 세번째로 긴 92개월차에 접어들었다. 최근의 고용팽창이 얼마나 더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이안 셰퍼드슨,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

"고용과 임금이 우리가 바라온 정도의 높이나 규모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어쨌든 고용지표는 견고했다. 이는 정치권에서 소행성 충돌 정도의 일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다음주 금리 인상을 보장한다."

◇롭 마틴과 마이클 갭슨, 바클레이즈 

"전체적으로, 고용 지표는 당초 우리의 예상보다 강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과도하게 낙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지난해 저조한 성적을 낸 제조업 고용이 온건하게 상승했고, 서비스 산업 고용은 기대에 못미쳤다. 오늘 발표된 지표는 견고했으나 경제 활동에 대한 우리의 근본 견해를 바꾸지는 않았다."    

◇마크 햄릭, 뱅크레이트


"2월 경제가 매우 낙관적이었던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제조업 섹터 때문이다. 지난달 날씨가 예년에 비해 따뜻하면서 고용이 확대됐다. 건설, 제조업, 광산 분야에서 거의 1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 뜻밖의 상황이 일어나지만 않는다면 연준이 3월 FOMC에서 25bp까지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신호가 켜졌다." 

◇커트 롱, 전미연방신용조합(NAFCU)

"노동 시장은 활발한 기조에서 계속 신규 일자리를 추가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가 34만명이나 늘어나 경제활동참가율은 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그럼에도 실업률은 하락했다. 3월 금리 인상에 대한 의심 대부분은 지난주 연준 인사들의 잇딴 매파적 발언 이후 사라졌다. 다음주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오늘 고용지표 호조로 확실히 진압됐다."
                                            
◇짐 베어드, 플란트모란파이낸셜

"오늘 고용지표와 최근 몇달간 인플레이션 상승은 다음주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가능하게 한다. 거의 완전고용 상태에 이른 실업률과 연준 목표치에 접근한 인플레이션과 더불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이유는 차고 넘쳤다. 다만, 통화정책의 파급시차가 길다는 것을 감안하면 금리인상의 효과는 일정 기간 동안은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몇차례 인상이 더 있어도 금리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이며 긴축과는 거리가 있다." 
                                              
◇폴 애시워스, 캐피털이코노믹스 

"2월 비농업 분야 고용이 23만5000개 증가한 것은 내주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 전망을 날려버릴 것이다. 또한 이번 고용지표에 대해서는 백악관도 기뻐할 것이다." 

◇로렌스 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지난해 일자리 급증세는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도 주택 구매를 부채질 할 것이다. 건설쪽 일자리가 5만8000개 늘어나 10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엿다. 앞으로 몇달간 주택 건설의 병목 현상이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 가지 약점은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34.4시간으로 변동이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임금이 오른다는 명백한 신호가 나타나려면 노동시간이 늘어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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