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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리언 "먼 길 왔다…고용 호조에 '최소' 3번 금리↑"

"선택적 신중론 불구 기술·이머징마켓 기회 보인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03-10 14:57 송고 | 2017-03-10 16:26 최종수정
모하메드 엘 에리언 수석 경제자문. © News1(출처: 2008 세계경제포럼 홈페이지)
모하메드 엘 에리언 수석 경제자문. © News1(출처: 2008 세계경제포럼 홈페이지)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수석경제고문이 다음주 연방공개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엘-에리언은 지난 2월 하순 당시 시장에서 3월 금리 인상을 20%대로 너무 낮게 잡고 있다며 50~60%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다음주 금리 인상 확률은 88.6%다.
엘-에리언은 9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네트워크에서 "재빨리 먼 길로 왔다. 이제 시장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세금개혁, 인프라, 탈규제에 대한 헤드라인이 듣기 좋다. 그러나 세부사항은 어떨가?"고 말했다. 그러면서 엘-에리언은 세금 개혁과 같은 정책에서 구체성이 지연되면서 시장 랠리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시장이 더 구체적인 정책을 찾다"며 "구체적 정책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록 11월 이후 주목할만한 랠리에 더 큰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엘-에리언은 FOMC가 다음주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10일 나오는 2월 고용 지표가 나쁘지 않아 금리 인상을 전복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엘-에리언은 내다봤다. 특히 강력한 고용지표가 나오면 나머지 한 해 동안 금리 정책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엘-에리언은 "(민간의)ADP처럼 (노동부) 고용지표가 강력한 것으로 나온다면 나머지 한 해 동안 연준이 더 많은 신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 '최소'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소라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시장에 기회가 있다면서도 투자자들이 잠재적인 정치 리스크를 알아야 한다고 엘에리언은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신중하겠지만 얼마간의 전환이 있을 것"이라며 "일례로 기술주가 뒤처져 여기에 기회가 있다. 이머징시장에도 가치가 있다. 현시점에서 선택적으로 정치리스크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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