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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알파고' 1년 후…정부, AI R&D 1630억원 투입

SW·HW, 관련 기초기술 등 3개 분야 투자..전년대비 47% 증액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7-03-08 12:00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지난해 '알파고 쇼크'로 본격화된 지능정보 기술 대응을 위해 정부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에 올해 163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대비 47% 증가한 규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지능정보기술 핵심 분야인 AI 소프트웨어(SW)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고 AI 하드웨어(HW), 기초기술까지 포함한 3개 분야에 총 1630억원 규모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련 예산 1106억원에 비해 47% 증가된 규모다. 특히 AI SW 연구가 81.6% 증액됐다.

응용서비스확산(200억원)과 인력양성 등 산업기반구축(427억원)을 포함한 AI 관련 예산은 올해 총 2257억원 규모로 전년(1388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2015년 하반기부터 지능정보기술 대응에 나선 미래부는 지난해 3월 '지능정보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해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2월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1년 전인 알파고와 이세돌간의 바둑대결은 AI 연구확산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 '바둑천재'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5번의 대국을 앞두고 "한번이라도 알파고가 이기면 알파고의 승리가 아닌가 싶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결과는 4대1로 알파고가 압승했다. 이른바 '알파고 쇼크'로 온국민이 패닉에 휩싸였지만 성큼 다가온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현재 미래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를 통해 언어지능 '엑소브레인', 시각지능 '딥뷰', 음성지능 '지니톡' 개발 등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미래부는 AI SW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대폭 확대한다. 산업적 수요가 높은 언어·시각·음성 지능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고도화한다. 특히 올해는 중장기적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해 선도적으로 차세대 학습‧추론 등 AI 기술을 연구하는 ‘AI 국가전략프로젝트’(239억원)가 추진된다. 

또, AI기술 응용 제품‧서비스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가상비서 플랫폼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플래그십 프로젝트(145억원)’와 △노인 돌보미‧무인 경계로봇 등을 개발하는 ‘AI-로봇 융합사업(100억원)’ 등도 추진한다.

AI SW에 특화된 AI HW 기반 확보도 추진된다.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고용량 AI SW의 원활한 실행이 가능토록 관련 슈퍼컴퓨팅 기술개발에 올해 62억원을 투입한다. 칩‧소자 단위에서 기계학습 SW 실행을 최적화하는 지능형반도체‧뇌신경모방칩(뉴로모픽칩) 원천기술 개발에도 196억원 투자한다.

AI 기술 수준을 혁신적으로 도약시킬 차세대 기술 창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뇌과학, 산업수학 등 기초기술 분야 투자로 늘린다.

미래부는 정부 AI R&D 결과물을 민간분야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엑소브레인의 언어처리 주요 요소기술을 오는 9월 API 형태로 공개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제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기초‧원천기술 R&D를 수행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AI분야에 대한 전략적 R&D를 추진해 다가오는 지능정보사회의 도래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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