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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동영상' 지시 CJ 직원 CJ그룹에도 구입의사 타진했었다

CJ그룹 "개인적인 행동일뿐 회사와 무관"
선씨, CJ제일제당 과장 재직…이달 3일 퇴사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7-03-07 19:46 송고
© News1 김진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CJ그룹 계열사 직원이 구속된 가운데 또다른 주체의 지시가 있었는지, 개인적인 행위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과거 두 기업 사이에서 미행 논란 등이 있었던 만큼 기획된 촬영이 아닌가라는 의혹의 눈초리가 있으나 CJ그룹 측에서는 "개인적인 일이고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CJ그룹은 선씨가 동영상 구입 의사를 타진해왔으나 거절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CJ그룹 계열사 직원인 선모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선씨는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들에게 영상을 찍으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선모씨가 이 회장 동영상을 이용해 삼성그룹에 금품을 요구한 적이 있는지, 또다른 지시를 내린 배후가 있는지에 초점 맞춰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한 매체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2011년부터 2013년 6월까지 5차례에 걸쳐 성매매한 것으로 보이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CJ그룹 측은 이번 사태로 사촌 기업 간의 불편한 관계가 다시 형성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동영상 촬영과 무관하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선모씨 구속은 회사와 전혀 무관한 개인범죄"라며 "CJ제일제당 소속 차장급이고 구속된 뒤 회사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사표를 냈다"고 설명했다. 사표는 지난 3일부로 수리됐다.

이어 "마치 회사와 관련있는 것처럼 보도되지 않도록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선씨가 CJ그룹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주요 관리부서에서 근무해 온 만큼 사태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번에 구속된 선씨는 동영상 제작자로 알려진 이모씨와 선모씨 중 선씨의 친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제 직급이 과장인데도 그룹 측이 차장급이라고 설명한 것은 CJ그룹에 차장이라는 직급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런 영상(동영상)이 있는데 사지 않겠냐는 제의가 왔지만 단칼에 거절했다"고 말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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