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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前대표 "안희정·이재명 등과 공동정부 운영"

"임기 첫 해 모든 방법 동원해 국가개혁 이뤄낼 것"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2017-03-05 18:07 송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3.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5일 자신의 '텃밭' 부산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고 지역민심 잡기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3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 오디토리움에서 '촛불이 묻는다 대한민국이 묻는다-문재인의 북콘서트 IN 부산'을 개최했다.

유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준비된 2500석이 모두 매진돼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이 '새시대의 첫 차'가 되겠다며 대선 승리 자신감을 나타냈다.

문 전 대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지금 경쟁하는 당내 후보들과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등 모두 차세대 지도자가 될 만한 분이다"며 "새시대의 첫 차가 돼 다음 정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과 함께 정권을 교체하고, 함께 정권을 운영하는 공동정부를 만들어 이 분들이 국정경험을 쌓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대통령 첫해 목표에 대해 "많은 적폐들을 만들어낸 근본원인들이 있다"며 "그 원인들을 제거해야만 적폐 청산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큰 적폐는 권력기관 적폐와 재벌적폐"라며 "법을 통한 개혁 노력을 하겠지만, 만약 법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갖고 있는 모든 수단·방법을 총동원해 강력하게 개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핵판결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헌법재판소를 사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대한민국에 몰상식한 일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놓아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에 32조원을 투입했다"며 "연봉 3200만짜리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 수 있는 돈을 강바닥에 쏟아부었다"고 비판했다.

한일위안부 합의와 관련해서는 "일본은 마치 우리가 10억엔이라는 돈을 받고 사기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그런 것을 보면 정부가 밝힌 것 이상의 이면합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교체되면 4대강 사업 밀어붙였던 정치세력, '부화뇌동'했던 많은 전문가의 책임, 위안부 합의 책임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연정과 관련해서는 "자유한국당까지 함께하는 대연정은 적폐청산, 개혁 모두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대연정을 주장한 안 지사를 견제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북 콘서트'에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7.3.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그는 "20여년 전 부산 인구가 390만여명었지만, 지난해 340만으로 줄어들었다"며 "최근 한진해운 사태 등으로 인해 부산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역 현안을 분석했다.

문 전 대표는 "부산이 해양수도가 돼 해양산업, 문화, 스포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부산을 물류가 시작되고, 종착점이 되는 물류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날 영상을 통해 "부산시민들이 6월 항쟁을 통해 군부독재를 끝장냈다"며 "부산이 일어서면 역사가 바뀐다. 기회가 공평하고 과정이 공정한 정의로운 세상을 부산시민들과 함께 만들자"고 부산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문 전 대표는 정경진 부산시 전 행정부시장의 캠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만화가 윤태호 작가, 윤승호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교수-개그우먼 김미화 부부가 문 전 대표 지지를 공식발표했다.


p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