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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李, '촛불' 앞으로 총출동…국민의당은 정책·민심 행보(종합)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7-03-04 22:35 송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재명 성남시장/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야권 대선주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 될 수도 있는 4일 '주말 민심잡기' 잰걸음에 나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은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등 촛불민심 껴안기에 공을 들였다.  

안철수·손학규·천정배 국민의당 대권주자들은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대신 정책·민심 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주자들과의 차별화 전략인 셈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안 전 지사의 안방인 대전을 찾아 "대통령이 된다면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대법원 상고심이 진행 중인 권선택 대전 시장을 지원사격하며 "덕분에 우리 당이 지난 총선에서 압승하고 대선에서도 승리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며 대전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국민의 힘으로 탄핵!' 피켓을 흔들며 시민들과 함께 박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촛불집회에는 민주당 대권주자인 최성 고양시장과 이 시장도 참석해 문 전 대표와 나란히 자리했다.

본집회 내내 자리를 지킨 이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박근혜 탄핵 결정과 퇴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이에 앞서 광화문 '블랙리스트 농성 텐트'를 방문해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형사 책임뿐만 아니라 민사 책임까지 물어야 한다며 문화예술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4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구속을 위한 제 15차 대전시국대회에 참석해 있다. 2017.3.4/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충청권 민심잡기에 나선 안 지사는 이날 대전에서 열린 '15차 대전시국대회'에 참석해 촛불시민들과 만났다. 또 오전에는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 50여 명의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안 지사는 지지자들에게 "충청 대망론이 지역주의 정치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영·호남의 지역주의를 생각했을 때, 또 다른 지역주의를 강조해선 안 된다. 대한민국의 대망론이 되어야 한다"고 지역주의 타파를 강조했다.

촛불집회에서는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압도적 다수에 의해 국회가 탄핵을 가결했다"며 "헌재는 국민 주권자의 뜻에 따라 조속히 인용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당 대권주자들은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대신 각각 교육정책 알리기, 당원과 스킨십 늘리기, 호남 민심 잡기에 집중했다. 

안 전 대표는 부산 해운대구를 찾아 지역 학부모들과 교육 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주력무기인 교육정책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변화가 교육개혁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교육부 대신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고 학제개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대표(왼쪽)와 안철수 전 대표/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천 전 대표는 호남 민심 얻기에 나섰다. 그는 광주경찰청을 찾아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경찰이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할 것"이라며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손 전 대표는 경기도 강화군에서 진행되는 '경기도당 10만 전사 만들기 2탄' 행사에 함께 하며 다가오는 경선에 대비, 당심(黨心) 몰이를 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방영된 G1 강원민방 '이창섭의 인사이드, 대선주자 강원도를 만나다'에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하면 이른바 '손학규 대세론'으로 낮은 지지율도 회복될 것이란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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