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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文 비전·리더십 새 한국 만들기 어려워" 대타협 강조

"文 훌륭하지만 국가 위기 극복 비전 부족하다"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7-03-04 22:04 송고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부인 민주원씨(안희정 캠프 제공).© News1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일 문재인 전 대표의 비전과 리더십에 대해 "현재의 정권교체를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꿀 수 있겠지만 국민이 원하는 새 대한민국을 만들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새 대한민국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내가 말하는 현재의 헌법과 민주주의, 일자리 부족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노동시장 양극화, 서울·지방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징세 등은 합의를 얻어내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이후의 숙제를 생각하면 대한민국의 숙제를 풀기 위해 고민하는 후보는 나 안희정"이라며 "문재인 후보는 여러 가지로 훌륭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비전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선의' 발언에 문 전 대표가 '분노'가 빠졌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출발은 분노로 출발한다. 그 해결은 우리가 가진 좋은 한국에 대한 미래, 우리 살아야 할 인생에 대한 소중한 꿈으로 대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는 "정의의 출발은 분노지만 정의의 실현과 실천은 사랑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이야기를 반박하느라 분노가 빠졌다고 한 맥락은 이해하지만, '선한의지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말을 그 국면에서 분노가 빠졌다고 나를 공격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정치 지도자의 정의 실현과 실천을 좀 더 생각해보면 내 말이 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권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안 지사가 차기 대권주자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과 관련, "그렇게 순서대로 가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오늘 대한민국의 현실 과제가 녹록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미움과 다른 견해, 이런 것들에 대해 국가의 통합력을 잘 이끌고 2002년 월드컵 때 광장에서 그렇게 응원했던 그 순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정치 지도자가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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